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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아카데미 학부모들 "학대 없었다…아이들 일상 돌려달라"

by 인포 스텔라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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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아카데미 학부모들 "학대 없었다…아이들 일상 돌려달라"

최근 축구 선수 손흥민(32·토트넘)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과 그가 운영하는 SON축구아카데미의 코치들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카데미 학부모들은 4일 “아카데미 내에서 문제가 될 만한 훈육과 체벌은 없었다”며 아이들이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학부모들의 입장문 발표

손웅정 감독과 손흥민의 형 손흥윤 수석코치 등 코치 2명은 지난 3월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배우던 중학생 A군으로부터 고소를 당했습니다.

A군 측은 일본 오키나와 전지 훈련 중 코치에게 엎드린 자세로 맞아 붓고 피멍이 들었으며, 손 감독에게 수시로 심한 욕설을 들었고 목덜미를 붙잡히고 밀쳐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 감독 측은 학생들 기강이 해이해질 때 강한 어조로 훈육을 할 때가 있지만 특정 선수를 짚어 욕설을 한 적이 없으며, 전지훈련 당시 체벌은 학부모들이 보는 앞에서 선수들의 동의를 받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소 이후의 합의 과정

고소 이후 합의 과정에 대해서도 손 감독 측과 A군 측의 입장은 상반됩니다.

손 감독 측은 “피해 학생 측이 손흥민 이미지를 거론하며 합의금 5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학생 측은 “손 감독 측이 합의 조건들을 제시하면서 약속을 지키면 합의금을 주겠다는 식의 태도를 보여 분노의 표현으로 큰 금액을 이야기한 것이지, 진지하고 구체적인 합의금 이야기가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현재 춘천지검은 손 감독과 코치들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부모들의 입장과 반발

아카데미 학부모들은 입장문을 통해 “저희 감독님과 코치님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언론 및 국민들의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며 “잠시 머물렀다 간 한 아이와 한 학부모가 남긴 풍파는 실로 엄청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학부모들은 “매일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는 아이들과 저희들에게 기자들이 다가오고, 운동장에는 언론사의 드론이 날아다닌다”며 “인터넷에는 연일 아카데미에 관한 기사가 쏟아지고 무수히 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누구보다 아이들을 아끼던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중범죄라도 저지른양 인터넷에 사진이 뜨며, 운동장은 침울함이 가득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학부모들은 문화연대 대안체육회, 민변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스포츠인권연구소, 체육시민연대 등 시민단체가 손 감독과 코치들을 비판하며 엄정 수사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반발했습니다.

“여태 운동장에 한 번 와보지도 않은 시민단체가 감독님을 폭력적이라 비판하고, 스포츠윤리센터는 아카데미를 들쑤시겠다며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학부모들의 주장

학부모들은 손 감독과 코치들의 아동학대 행위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지도자를 만나본 적이 없다”며 “운동이 끝나면 아이들과 함께 서로 부둥켜 안고 뒹구는 코치들의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학대라고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 년간 아카데미에서 지냈지만 지금껏 단 한번도 체벌은 없었다”며 “오키나와 전지훈련에는 일부 학부모도 동행했으며, 그날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무언가 분위기를 바꿀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다고 입을 모은다”고 설명했습니다.

학부모들은 “우리가 감독님을 떠받들고 있다거나 체벌이 정당하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저 직접 일을 겪은 당사자들은 정작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 일을 바깥 사람들이 각자의 잣대만을 들이밀어 큰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아카데미의 구성원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맺음말

이들은 “부디 저희와 우리 아이들에게 감독님과 코치님들과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때로는 울고 다시 끄덕일 수 있는 일상을 돌려달라”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해당 입장문 배포에는 SON축구아카데미 선수반 학생 35명 전원의 학부모가 동의했으며, 이들은 이 사건 조사에 나선 스포츠윤리센터 등 관계 기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손흥민 아카데미의 아동학대 의혹 사건은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진실이 밝혀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을 통해 아이들이 받는 피해와 부모들의 고충 또한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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