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후보,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해 반박: 전당대회 개입 우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이번 논란을 "전당대회 개입"이라고 비판하며,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사과 문자 논란
총선 기간 중, 김건희 여사는 명품백 문제에 대해 사과 의사를 밝히며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한 후보가 답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SBS뉴스 디지털오리지널 <스토브리그>에 출연하여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한동훈 후보의 반박: 사실과 다른 주장
한동훈 후보는 김 여사가 사과를 하려고 했으나 자신이 답하지 않아서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실체적 진실과 다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한 후보는 "지금 이 시점에 사실과도 다른 내용으로 김 여사 문자를 활용하는 건 전당대회 개입이자 당무 개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총선 당시 상황: 당무와 대통령실의 숙의
한동훈 후보는 총선 당시 김건희 여사의 문자가 왔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 시점에 민심이 요구하는 명품백 문제라는 당무에 관한 사안을 당 대표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과 숙의하는 과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과를 요구하는 저의 입장과 대통령실의 생각은 달랐다"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김 여사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자신의 요구 때문에 지난 1월 25일에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과 문제와 당무에 관한 요구
한 후보는 김건희 여사의 사과 문제는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당무에 관한 요구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김 여사가 사과하고 싶었는데 제가 허락하지 않아서 안 했다는 주장은 상황을 대단히 호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 후보는 공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사적인 방식으로 대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평생 그런 것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이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사건과 문자의 신중함
한동훈 후보는 과거 채널A 사건을 거론하며, 그 일을 겪은 이후 문자에 더 신중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만약 그때 제가 어떤 식으로든 대답했다면, 그리고 그것이 지금 공개됐다면 어땠을까요? 야당이 사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고 비판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정말로 개인적인 대화라면 답변이 가능했겠지만, 이건 당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민심을 위해 조치가 필요하다는 논의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과 요구와 한동훈 후보의 입장
특히 한 후보는 자신이 보수정치인 중에서 가장 강하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여사님 사과에 제 허락이 필요한가? 저는 하라고 요구하던 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 여사는 사과를 하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사과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당대회 개입에 대한 우려
한동훈 후보는 김건희 여사의 사과 문제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당무와 관련된 논의는 공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사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논란에 대해 한 후보는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앞으로도 원칙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한동훈 후보의 신중한 태도와 원칙을 지키는 자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